왓챠에서 틀기 전에 기대치를 딱히 높게 잡지 않았다. 남북한 형사가 공조 수사를 한다는 설정이 너무 전형적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근데 막상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이 영화는 무거운 메시지나 사회적 의미를 담으려 하지 않는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잘 만든 버디 액션 코미디다. 2017년 이석훈 감독이 연출했고 현빈과 유해진이 주연이다. 당시 781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보고 나면 그 숫자가 납득이 된다.이 영화가 잘 만든 것버디 장르는 두 사람의 케미가 전부다. 공조는 그 케미를 꽤 영리하게 설계했다. 현빈이 연기한 북한 형사 림철령은 냉정하고 원칙적이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유해진이 연기한 남한 형사 강진태는 반대로 느슨하고 구질구질하고 계산적이다. 이 두 사람이 초반엔 서로를 못 미더..
넷플릭스에서 틀기 전에 솔직히 기대가 반, 걱정이 반이었다. 남북한이 협력한다는 설정이 자칫 억지 감동으로 흐를 수 있겠다 싶어서. 근데 영화는 그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2021년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모가디슈에 고립된 한국과 북한 외교관들이 함께 탈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이다. 실화라는 걸 알고 보면 더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는 영화다.어디서 볼 수 있나플랫폼이용 방식비고넷플릭스월정액 구독광고형 요금제 포함웨이브월정액 구독 / 유료 대여요금제에 따라 상이왓챠월정액 구독구독 중이면 추가 비용 없음LG U+ TV 셋톱박스에서도 VOD로 검색해볼 수 있다. 서비스 여부는 계약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여부는..
처음 봤을 때가 개봉 당시였는데, 극장을 나오면서 다리가 약간 풀렸던 기억이 있다. 두 번째로 넷플릭스에서 다시 봤는데 긴장감이 여전히 살아 있었다. 2016년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이자 1,156만 명을 동원한 작품. 공유, 마동석, 정유미, 김수안이 출연한다. 한국 좀비 영화의 기준점 같은 작품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배경이 달리는 KTX 안이라는 설정 하나로 이 영화의 긴장감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탈출구가 없다는 것, 칸과 칸 사이만 넘어가도 생사가 갈린다는 것. 그 물리적 조건이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숨막히게 만드는 핵심이다.KTX라는 공간이 하는 일열차라는 공간은 탈출을 원천 차단한다. 창문은 열리지 않고, 앞뒤로만 이동할 수 있고, 칸마다 문 하나가 생사를 가른다. 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순서대로 보다 보니 3편을 틀 때는 이미 어느 정도 기대치가 고정돼 있었다. 마석도가 나쁜 놈 잡고, 통쾌한 액션 있고, 웃긴 장면 몇 개. 그 공식 안에서 3편이 뭘 다르게 가져오는지가 관건이었는데, 이번엔 소재가 마약으로 바뀌었고 빌런 구성이 꽤 달라졌다. 2023년 5월 개봉작으로 이상용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주연이고 배경은 인천이다. 시리즈 최초로 일본 야쿠자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설정의 스케일이 또 한 번 넓어졌다.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어요플랫폼이용 방식디즈니플러스월정액 구독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구독으로 볼 수 있다. LG U+ TV 셋톱박스에서도 VOD로 검색해볼 수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서비스 여부는 계약 상황에 따라..
범죄도시 시리즈를 순서대로 보다가 2편을 처음 틀었을 때 솔직히 걱정이 됐다. 1편이 워낙 잘 만들어진 영화라 2편이 그냥 반복이 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꽤 달랐다. 2022년 개봉작으로 이상용 감독이 연출했고 1편의 4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가 주연이고 개봉 당시 1,269만 명을 넘기며 시리즈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강해상이라는 악당을 쫓는 이야기인데, 이 영화가 1편과 달라지는 지점은 대부분 손석구가 만들어낸다.강해상이라는 악당의 무게1편의 장첸이 예측 불가능한 냉혈한이었다면, 강해상은 조금 다른 결이다. 이유 없이 잔인한 게 아니라 자기 논리가 있고, 그 논리 안에서 일관성이 있다. 그게 오히려 더 불편하다. 손석구가 이 인물을 연기하는 ..
디즈니플러스에서 다시 틀었다. 처음 봤을 때도 재밌었는데 두 번째가 더 재밌는 영화가 있는데 범죄도시가 딱 그렇다. 2017년 개봉작으로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고 실제 2004년 서울 가리봉동 일대에서 벌어진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가 주연이고 개봉 당시 누적 관객 688만 명을 넘기며 흥행했다. 이후 시리즈로 이어졌는데, 1편은 그 시리즈의 출발점이자 지금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냥 재밌다.기본 정보항목내용감독강윤성개봉연도2017년장르액션, 범죄러닝타임121분주요 출연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조재윤누적 관객약 688만 명현재 디즈니플러스와 왓챠에서 월정액 구독으로 볼 수 있고, 웨이브에서는 유료 대여도 가능하다. LG U+ TV 셋톱박스에서도 VOD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