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발전기는 평소에는 거의 돌지 않다가 정전이나 화재가 났을 때 딱 한 번 제대로 돌아야 하는 설비입니다. 그래서 용량이 모자라면 정작 필요한 순간에 과부하로 멈추고, 넉넉하게 잡으면 공사비와 발전기실 면적이 불어납니다. 예전에는 일본 내연력발전협회(NEGA)의 PG 방식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21년 예비전원설비 설계기준(KDS 31 60 20)이 개정되면서 국내 기준 산정식이 새로 정리됐습니다. 부하를 어떻게 분류하는지부터 산정식 계수 고르는 법, 계산 예시, 그리고 발전기를 계통에 물리는 결선 방법까지 설계하는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핵심: 발전기 용량은 KDS 31 60 20의 식 GP = [ΣP + (ΣPm − PL) × a + (PL × a × c)] × k 로 계산하고, 소방부하..
CCTV는 전기 설계에서 가볍게 보기 쉬운 설비입니다. 카메라 몇 대 찍고 녹화기 하나 두면 끝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공동주택이냐 주차장이냐에 따라 법으로 정해진 설치 위치와 화질, 보관 기간이 다르고, 개인정보 보호법상 설치하면 안 되는 장소도 있습니다. 여기에 저장용량과 배선 거리까지 맞물리면 도면을 몇 번씩 고치게 됩니다. 저는 CCTV 설계를 할 때 법적 기준 확인, 카메라 배치, 저장용량 계산, 배선·전원 순서로 진행하는데, 그 흐름 그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핵심: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승강기·어린이놀이터·각 동 출입구에 13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30대 초과 지하식·건축물식 자주식 주차장은 바닥에서 170cm 높이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범설비와 1개월 이상 보관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전기 설계를 하다 보면 도면을 다 그리고 나서도 마지막에 한 번 더 붙잡히는 게 에너지절약계획서입니다. 건축, 기계, 전기, 신재생 네 부문이 같이 들어가는 서류인데, 전기 쪽 항목 하나가 도면에 빠져 있으면 보완 요청이 오고 일정이 밀립니다. 특히 2025년 12월 31일부터 개정 기준이 시행되면서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은 전기 부문도 최소 점수를 따로 확보해야 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기준의 기본 틀부터 이번 개정 내용, 그리고 전기 설계자가 도면에 꼭 반영해야 하는 의무사항까지 실무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핵심: 에너지절약계획서 제출 대상 건축물은 의무사항 전 항목 채택, 에너지성능지표(EPI) 기준 점수, 1차 에너지소요량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2025.12.31 개정으로 연면적 ..
15년 경력인 저도 솔직히 AutoCAD 기본 단축키를 그대로 쓰다가 어느 순간 손이 더 이상 빨라지지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기본 단축키는 모든 분야의 설계자를 대상으로 범용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전기 설계에서 자주 쓰는 명령어와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습을 쓰지 않더라도 PGP 파일 하나만 직접 편집하면 자주 쓰는 명령어를 한두 글자로 줄여서 도면 작업 속도를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커스터마이징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핵심: AutoCAD 단축키는 PGP 파일을 텍스트 편집기로 열어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전기 설계에서 자주 쓰는 명령어를 한두 글자로 줄여두면 손이 더 빠르게 움직입니다.PGP 파일이란 — 단축키의 정체AutoCAD에서 명령어를 입력할 때 쓰는 짧..
비상방송설비는 NFTC 202 화재안전기술기준에 설치 대상과 경보 발신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연면적 3,500㎡ 이상, 지하 3층 이상, 11층 이상 건물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설치해야 하고, 단순히 설치만 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화재가 어느 층에서 발생했는지에 따라 경보를 발하는 범위가 다르게 규정돼 있습니다. 2023년 개정으로 이 경보 범위 기준이 강화되면서 간선 설계에도 직접 영향을 주게 됐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설계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핵심: 비상방송설비는 연면적 3,500㎡ 이상·지하 3층 이상·11층 이상 중 하나면 설치 대상입니다. 5층 이상 연면적 3,000㎡ 초과 건물은 우선경보방식을 적용하는데, 2023년 개정으로 11층 이상은 직상 4개층까지 경보 범위가 확대됐습..
전기 설계도서라고 하면 도면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발주처에 납품하는 설계도서는 도면 한 장이 아닙니다. 도면, 내역서, 수량산출서, 시방서, 각종 기술계산서까지 묶인 서류 세트가 설계도서입니다. 전력기술관리법에서도 설계도서를 작성한 기술사·설계업자가 서명날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 서류 하나하나가 법적 책임이 따르는 문서입니다. 어떤 서류들이 설계도서에 포함되고 어떤 순서로 작성하는지 실무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핵심: 전기 설계도서는 도면·내역서·수량산출서·시방서·기술계산서 다섯 가지로 구성됩니다. 감리는 이 서류들이 서로 일치하는지 검토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따로 작성하면 안 됩니다.설계도서란 무엇인가 — 도면 이상의 서류 세트설계도서(Design Documents)란 공사에 필요한 도면,..